결혼식 당일 주례, 사회자, 가방순이, 축의대, 축가, 축사 등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주례 없는 결혼식을 많이 하는 편이고 그렇기에 사회자가 결혼식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회자의 경우 멘트를 준비하고 연습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식 2~3개월 전에는 섭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자 역할
결혼식 당일 사회자는 예식 전체 순서를 숙지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축가, 축가처럼 예식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 식진행 전반에 걸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사회를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예식의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 선정 방법 및 비용
1. 지인에게 부탁
친한 친구 또는 지인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하는 방법입니다. 평소에 서로 결혼할 때 사회를 봐주겠다 이야기를 해왔다면 상대방이 먼저 사회자를 해주겠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신랑신부를 잘 알고 있는 지인이라면 평소 함께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담아 사회를 진행하면 따뜻한 예식을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 사회자를 처음 하는 지인이라면 긴장을 많이 해서 식을 매끄럽게 이끌어가지 못하거나 식순서를 안내하는 타이밍을 놓치거나 하는 예상치 못한 실수들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인에게 사회를 부탁하는 경우 본식 당일 사회자의 멘트 대본을 신랑신부가 정리해주어야 하며, 실수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인은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사회를 지인이 진행하는 경우 비용이 발생되지는 않지만 사례비가 발생됩니다. 보통 사회자 사례비는 20만원~30만원으로 전문사회자 섭외 비용과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2. 전문사회자 섭외
아나운서 등 목소리 좋고 스피치 트레이닝을 한 전문사회자를 섭외할 수 있습니다. 웨딩홀 자체적으로 대관료에 전문사회자가 포함되는 경우에는 별도 섭외없이 진행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문사회자를 섭외해야 합니다. 보통 전문사회자는 SNS를 통해서 사회를 진행한 모습의 영상들을 많이 올리기 때문에 영상들을 확인 후 선호하고 신뢰가 가는 전문사회자를 섭외합니다. 사회를 본 경험이 많기 때문에 예식 진행이 깔끔하고 목소리가 좋아 하객들이 듣기에도 편합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자연스럽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사회자 멘트를 신랑신부가 직접 준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깁니다. 확정된 식순서와 함께 사회자가 하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러브스토리 등 원하는 멘트를 전달하면 사회자가 멘트 대본을 준비합니다. 전문사회자 섭외 비용은 평균 20만원~30만원대이고 유명한 사회자의 경우 50만원 이상까지도 비용이 발생됩니다.
사회자 선정 시 고려해야할 사항
1. 사회 진행 경험이 있는지
가능하면 결혼식을 올리는 해당 웨딩홀에서의 사회 경험이 있는지 고려하면 좋습니다. 웨딩홀마다 식순서가 조금씩 상이하기 때문에 해당 웨딩홀의 결혼식을 직접 보고 사회를 맡아본 경우 조금 더 안정적으로 사회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험이 많은 사회자일수록 섭외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 지인의 경우 한 번도 사회를 본 경험이 없다면 전문사회자로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2. 예산에 맞는지
지인의 경우도 사례비가 발생되기 때문에 해당 비용도 고려해서 지인과 전문 사회자중에서 누구에게 사회를 맡길지 비용을 고려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지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신랑신부가 사회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지 입니다. 신랑신부가 원하는 결혼식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야 하며 식순서를 숙지해야 하며 중간에 식순서가 변경되거 추가되는 멘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커뮤니케이션의 혼선이 없어야 합니다. 중간에 연락이 잘 안 되고,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된다면 신랑신부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랑신부마다 선호하는 사항은 다르겠지만, 저는 결혼식 전문사회자로 진행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유는 하객으로 참석한 결혼식에서 지인이 사회를 하며서 신랑신부와 사전에 논의하지 않은 엉뚱한 질문을 하거나 민망한 행동을 요청하고 이벤트를 만드는 경우를 여러 번 봤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친분이 있더라고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을 신랑신부와 논의 없이 대본대로 진행하지 않고 마음대로 식을 이끌어가는 것은 무례한 행동입니다. 사회자의 말 한마디로 분위기를 망칠 수도 있기에 최대한 경험이 많은 사람을 사회자로 세우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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